25/03/17 탐정사무소 완독 ​​​​​​​​​​​​​​#2025매일읽는사람들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71일차 #화요독서 #시탐정사무소2_이락 추리소설 (2024) | 안녕로빈 펴냄 | 196쪽 ​7 편의 사건 속 단서가 되는 시 추리를 톺아보는 시간. 시로 사건을 풀어내는 점이 낭만적으로 들리는 기분에 친절한 시 풀이도 들어볼만 하다고 본다. ​24/03/23 완독 #2024매일읽는사람들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70일차 #월요독서 #시탐정사무소_이락 장편소...전작도 참고 탐정사무소 ✔️ ​????????????​작가의 손을 떠나는 순간 작품은 더 이상 작가의 것이 아닐세. 작품을 받아들이는 건 독자의 몫이지.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시인의 의도도 분명 중요하지만, 시라는 건 어디까지나 해석의 영역이라는 게 있는 거니까 말이야.p.84​​​​제가 예전보다 말수가 없어졌어요. 요즘 들어 엄마랑 대화를 거의 안 했거든요. 엄마가 싫어서 탐정사무소 그러는 건 아니고요. 그냥 귀찮아서...... 그냥 귀찮아서 엄마랑 말을 하지 않는다?(...)아뇨. 말이 이상하게 나왔는데 귀찮아서가 아니라, 아, 이걸 뭐라고 말해야 하지?(...)엄마한테 이것저것 말할 나이는 지난 것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에?p.90​​​​형석 군에게 헤맬 시간을 좀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헤맬 시간...안혜정 님도 예전과 달라진 아드님의 모습에 탐정사무소 당황스러우시겠지만, 가장 당황스러운 사람은 실은 형석 군 본인 아니겠습니까?(...)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곁에서 기다려야겠지요. 굳게 닫힌 문은 누구도 열어 줄 수 없다는 거 잘 아시지 않습니까? 결국 본인이 열어야 하죠. 돌담을 끼고 돌고 있는 아이에게 어른이 해줄 수 있는 일이란 그저 가만히 지켜보는 수밖엔 없습니다. 안혜정 탐정사무소 님이 보내주신 ;에는 이런 구절이 있었죠. '나의 울음은 차츰 아닌 밤 돌개바람이 되어/ 탑을 흔들다가/ 돌에까지 스미면 금이 될 것이다'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언젠간 금이 될 거라 믿고 기다리는 거지요.p.100​​​​선생님이 늘 하는 말이 있다. 독자에게 시란 음식과 같다. 누구든 자신에게 맞는 음식에 끌리듯이, 자신에게 맞는 탐정사무소 시를 만나면 자연스럽게 끌리게 된다. 시에 자기 삶이 녹아 있다는 사실을 무의식적으로 인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 편의 시를 좋아한다는 것은 그 작품 속에서 자기 자신을 만난다는 것이다. 대부분은 그 이유를 깨닫지 못하고서는 이런 반응을 보인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작품에 끌려요.'어쩌면 이런 이들을 위해서 우리 탐정사무소 같은 시 탐정이 필요한 게 아닐까.p.108​​​​톺아보지 않있군요.(...) 톺아보다. 험준한 산을 오를 때 틈이 있는 곳마다 모조리 더듬어 뒤지면서 잡을 곳을 찾듯이 제목부터 시어, 시구, 문장부호까지 세세하게 살피는 해독 방식이다. 시어 하나를 허투루 보지 말리는 선생님의 가르침이 집약된 단어랄까.p.111​​​​일제 강점기라고 어찌 사람들이 같은 생각만, 같은 정서만 탐정사무소 품고 살았겠는가. 사람의 감정이라는 건 그리ㅈ단순한 것이 아니네. 절망 속에서도 사랑이 피어나고 기쁨 속에서도 생채기는 나는 법이지. 시대적 배경만으로 천편일률적으로 시를 해독하는 건 사람의 다양한 감정을무시하는 행위라네. 나는 이것이 인간에 대한 일종의 모독과 같다고 생각하네.p.136​​​​#시탐정사무소2 #책기록 #독서기록 #매일책한권 #요즘독서 #책생활자 #책덕후 #청소년소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