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쓰기 도전] 강의가 도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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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rudy 등록일25-03-20 14:21조회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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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소설쓰기강의 10. 30일 (월)성인반 3회차 수업 : 릴레이 소설 쓰기-글을 쓰는 수업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부담스러워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글을 쓰면 변화되는 것들이 가장 많기에 그 경험을 나누고자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지만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아서 어떻게 하면 쉽고, 즐겁게 글을 쓸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릴레이 소설 쓰기입니다. 말이 소설이지, 한 문장을 잘 지어내면 그것만으로도 글 한 편을 함께 만들 수 있습니다. 성인반의 3회차 마지막 수업이었기에 앞에서의 글쓰기 경험이 조금씩 채워졌다고 생각했어요.그래서 마지막 수업에서 소설쓰기강의 소설 쓰기를 진행했습니다. 방법은 제가 제시한 첫 문장에 돌아가면 이야기를 만드는 것. 그날 함께 쓴 소설을 살펴볼까요?1.; 연두의 집 앞에 택배 하나가 와 있었다. 연두가 정말 기다리고 있던 택배였다.택배를 열어보니 그토록 기다리던 맥북이 들어 있었다.맥북을 보니, 다른 것도 사고 싶어졌다.맥북을 키고, 네이버로 ‘맥북 가방’을 최저가로 검색했다.그때 귀를 찌를듯한 초인종 소리가 방문 너머로 들려왔다. 거실을 지나 나와보니 예쁜 딸이 와 있었다.“어! 너 이 시간에 웬일이야?”“몸이 안 좋아서 집에 왔어.”식탁을 보며 “‘엄마가 산 맥북이 소설쓰기강의 도착했구나?”개봉하며 “이거 나도 같이 쓰자.” 딸이 말했다.“너도 네가 번 돈으로 사.”딸이 속상해하며 문을 ’쾅‘ 닫으며 방 안으로 들어갔다.딸은 기분전환을 위해 좋아하는 음악을 들었다.“역시 차이콥스키의 꽃의 왈츠는 언제 들어도 리스펙이야.”딸의 손에는 오래된 카세트테이프가 들려 있었다. /끝말잇기처럼 놀이하듯 릴레이 소설 쓰기를 해 보았습니다.처음이라 당황스러워하고, 어떻게 해요?라고 이야기했지만, 곧 이야기를 만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각자 어떤 제목이 어울릴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1. 맥북 때문에 싸운 일2. 치사해3. 나는 나, 너는 너4. 내 선물은 소중해5. 잘못 온 택배 소설쓰기강의 하나6. 역시 마지막은 힐링7. 엄마도 엄마 것이 필요하지2처음 지은 소설은 몸풀기로, 두 번째 소설의 첫 문장을수강생이 지었습니다. 첫 문장이 소설의 방향을 설정하기에 중요합니다. ;기분이 안 좋아서 산책을 갔다. 밖으로 나오니 그래도 마음이 편안해졌다.좋아하는 길 끝에는 폐점한 가게 하나가 있었다호기심을 자극하는 풍경. 왜 폐점이 되었는지 궁금해서 들어가 보았다.싸구려 잡동사니 물건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을 걸 예상했는데, 의외로 폐점을 연상키 시는 분위기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때, 가게 안에서 기침소리가 들려왔다어린아이였다.아이가 내게 책을 내밀었다. 소설쓰기강의 그 책을 만지자, 다른 세계로 이동했다. 도착한 곳은 나의 어린 시절이었다.한 남자의 뒷모습이 보였다. 다가가 앞에서 보니, 내가 원하던 훈남이었다.“안녕하세요? 가게 주인이시나요?”“아니요. 난 당신을 도우려고 온 미래에서 온 키다리 아저씨예요.”“그걸 어떻게 믿죠?”그 남자가 붉은색 도장(지난주 애장품으로 글쓰기에 나온 물건)을 건넸다. 깜짝 놀라 자세히 보니, 아버지의 얼굴이 보였다.“보고 싶었어요.” /두 번째는 시간 여행이 된 릴레이 소설이었습니다. 뒷이야기를 짓고 싶을 만큼 궁금한 내용이었어요. 이번에도 각자 소설의 제목을 지어보았습니다. 1. 따뜻하신 아버지2. 외계인을 믿지 못한 소설쓰기강의 내가 외계인을 믿게 된 이유3. 만질 수 있던 시간4. 산책길에서 만난 아빠5. 대면6. 환상어떤 제목이 정해지느냐에 따라 소설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아요.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의 머리에서 나온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지 몰라 쫄깃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수업 중에 어떤 분이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이런 내용으로 흐를지 몰랐어요. 전 그런 의도로 말한 게 아니었는데...” 맞아요. 만약 한 사람이 소설을 쓴다면 스스로 그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겠지만,함께 쓰는 릴레이 소설이기에 앞 문장을 매끄럽게 소설쓰기강의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은 다음 사람의 몫이죠. 이것이 릴레이 소설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이 수업을 기획한 이유는 훌륭한 소설 한 편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소설을 어떤 과정으로 쓰이는지를 경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혼자면 어렵지만 함께라서 마음의 부담을 덜고 소설을 쓸 수 있습니다. 이 작은 경험이 소설을 읽을 때에도 큰 도움이 되고 글쓰기를 할 때에도 내가 어떤 글에 더 적합한지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글쓰기의 영영은 광활하기에 소설쓰기강의 시동시평론에세이소설 일기등 다양한 글쓰기를 경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ㅡ그럼 다음에는어린이 수업 후기로 찾아올게요.지난 시간 수업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3. 10.23(월) 성인인반 2회차 수업 : 애장품으로 글쓰기 한 번 본 수강생들이라고 두번째부터는 친근함...2023. 10.16(월) 1회차 수업 : 명화를 통한 마음 나누기 수강생분들과 책상 위에 명화를 쫙 펼쳐 놓고 어떤...#동탄 #동탄도서관 #동탄도서관수업 #동탄작은도서관 #롯데캐슬알바트로스작은도서관 #강의 #성인수업 #성인도서관수업 #동탄책읽기 #동탄독서모임 #동탄책방 #동탄도서관강의 #작가 #글쓰기수업 #동탄글쓰기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