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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mo 등록일25-06-28 08:50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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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고령출장샵 초, 여기는 독일 Frankfurt. 남편이 출장 와 있는 독일로 날아왔다. 별 계획 없이 그냥 그렇게. 이 곳에서 이틀 머물고, 독일 중부 지방에서 일주일 출장 일정을 마친 남편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상봉할 예정이다. 그리고 우린 함께, 시댁인 그리스 Corfu 로 간다. 오랜만에 온 프랑크푸르트는 글쎄, 내 빛바랜 기억 속의 모습과 비슷한 면도 있었고, 다르게 보이기도 했다. 프랑크푸르트는 비즈니스 도시색이 강하고, 딱히 관광에 특화된 곳은 아니다. 여기저기 솟아있는 고층의 빌딩들은 내 기준에 그닥 매력적이지 않다. 그냥 특색 없는 흔한 도시 느낌이라고나 할까. 무계획이기도 했지만, 시차 적응 실패와 짧은 일정으로 많이 보지 못하고, 중앙역을 중심으로 걸어서 Städel Museum(슈테델 미술관) 과 Römer(뢰머) 광장 주변만 둘러보았다. 중앙역 근처의 도시 중심부는 더군다나, 이민자들과 외지에서 온 방문객들만 가득해 보였다. 거리에는 독일색은 거의 없어지고, 중동계 혹은 아시아계 상점과 간판이 즐비했다. 공항에서 고령출장샵 호텔 이동을 할 때 사용했던 Freenow 앱에서 나에게 배정된 기사님은 파키스탄이 고향이라고 하셨다. 먼 이국땅 독일 생활은, 그냥 할 만하다고 하셨다. 그에게도 너무 낯선 독일 문화와 사회에 대한 괴리감이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생활하고, 자식들 교육 시키는 데는 본국 보다 사정이 훨씬 좋다고 하신다. Städel Museum 정문 앞 길 건너 Städel Museum에는 방대한 범위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미술관 소장품들로 이루어진 상설 전시관에는 14세기~19세기의 전형적인 Pieta 작품들을 비롯한 중세 종교화부터 시작해서,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 그림들을 거쳐, 19세기~1945 기간의 근대 미술 작품, 이 후부터 오늘날의 현대 미술 작품에 이르기 까지, 유럽 예술사를 아우르는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다. Picasso, Van Gogh, Munch, Vermeer, Monet, Renoir, Degas, Kandinsky ,Warhol 등 미술 교과서에서 들어보거나,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 작가의 작품들도 여기저기 몇 점씩 걸려 있다. 기획전으로는 독일의 반전 예술가 고령출장샵 Käthe Kollwitz (1867–1945 케테 콜비츠) 전시전이 크게 열리고 있었다. 어디선가 이름은 들어봤어도 누군지 잘 모르는 작가였다. 알고보니 독일 현대 미술사에서 독특한 업적을 남긴, 당시로서는 흔하지 않았던 여성 작가이다. 꽤 많이 전시되어 있는 그녀 자신의 자화상에는 인자하고 서글퍼 보이면서도, 이면에는 강인함이 서려있는 여성의 모습이 보였다. 제 1차, 2차 세계 대전이 연달아 휘몰아치는 시기를 살아간 콜비츠는 그 시절의 여성, 어머니, 소외 계층, 슬픔, 굶주림, 어두움, 저항 등을 테마로 작품에 많이 반영하였으며, 페인팅보다는 드로잉과 판화를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전개하였다. Kollwitz의 작품들에는 또한 전쟁과 정치적 분쟁, 경제적 궁핍으로 무너져 가던 당시의 사회상과, 그녀의 반나치, 반전쟁, 사회민주주의적 이념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그녀의 대표적인 작품 중의 하나인 “Nie wieder Krieg” (1924, 다시는 전쟁은 없다)도 전시 한 켠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비교적 근대 역사를 들추는 작품들이 대부분이어서인지, 백발의 고령 연령층 고령출장샵 관람자분들이 유난히 많았다.콜비츠 자화상 / 다시 전쟁은 없다"1924 또 다른 기획전으로 지하층으로 내려가니 Muntean/Rosenblum 작가 듀오의 “Mirror of Thoughts” 가 크게 전시되어 있었고, 아울러 다양한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Markus Muntean (1962~)과 이스라엘 출신의 Adi Rosenblum (1962~)는 오랫동안 같이 호흡을 맞추어 작품들을 창조하면서 ,둘이 합쳐 제 3의 새로운 Identity가 생겨났다고 한다. 그들의 작품들은 과거와 현재가 서로 연결되어, 700년 이상의 예술품을 아우르는 슈테델 박물관의 컬렉션에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평가되고 있다. 공항, 쇼핑몰, 스케이트보드, 오피스 등의 극히 현대적인 배경에, 캔버스를 꽉 채우는 대중문화적인 소재들에, MZ 세대인 듯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모습들과 시선, 움직임들이 묘사되고 있다. 각자 다른 포즈로, 어딘가 응시하고 있는 인물들의 시선들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각자 말하고 싶은 스토리가 있는 것만 같아 보였다.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인 듯한 문구가 한 고령출장샵 문장씩 그림 아래 적혀 있다. 이전의 고전적인 예술적 터치와, 어반 아트의 분위기가 동시에 묻어나 보였다. Muntean/Rosenblum 전시 작품 ( 사진이 삐뚤어졌다... ㅡㅜ) 미술과 지하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현대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추상화들이 마음에 들었다. 최근 관심이 많아진 Anselm Keifer의 작품도 두 점 걸려있었다. 개인적으로, 현대 미술이 동시대를 살아가며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서 더 와 닿는 것 같다. 특유의 난해함과 기괴함도 상상력을 자극한다. 물론, Kollwitz의 전쟁 중 작품들이나, 중세 시대의 종교화같은 이 전의 작품들도 감동적이긴 하지만, 나에겐 내가 살아보지 못한, 미지와 같은 역사속의 장면들은 '당시 시대상에 대한 상상을 통해서만'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거리감이 있다. Julian Schnabel 51년 작 (좌) /Lambert Maria Wintersberger 72년 작 (우)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루프탑 위에 올라갔다. 미술관 꼭대기에서 앞에 흐르는 마인 강(Main)과 고령출장샵 주변 풍경을 눈으로 담고 1층 카페로 내려갔다. 바로 옆에서는 기념품과 책자를 파는 샵이 있었다. 굳이 식당 찾아다니기 귀찮아서 병아리콩/비트루트 샐러드와 차이라떼 한잔을 주문하였다. Städel Museum에서 10분 정도 걸어 나가면 프랑크푸르트 관광명소 중 하나인 Römer 가 나온다. 때마침 명동 거리처럼 관광객들이 바글바글 가득 차 있고, 한켠은 결혼식이 있었는지 샴페인들 든 파티 정장의 게스트들로 붐비고 있었다. 이곳에는 15세기에 시청 건물을 중심으로 광장이 펼쳐져 있고, 도시의 구시가지 투어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오후 4시쯤 되니, 햇볕은 쨍쨍, 에너지는 고갈, 그늘 따라 걸어 다니며 분위기만 맛보고 숙소로 다시 발걸음을 향했다.Römer 의 한 코너 저녁은 굳이 식당을 찾지 않고 마트에 들러서 신선한 블루베리와 자두, 요거트와 너트 믹스를 사왔다. 신선하고 알이 야무진 블루베리 한 팩이 1.5유로, 자두 한 바구니가 3 유로 대였다. 숙소 돌아와서 신선하고 달콤한 과일을 입에 무니 천국이 고령출장샵 따로 없었다. 망고 바닐라 맛의 요거트도 어찌나 맛있던지 하루의 피로가 날아가는 듯 했다. 더운 날 관광에는 식당을 찾아가기보다, 로컬에서 나는 제철 과일과 요거트로 하루를 마무리하길 권하고 싶다.독일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중앙역까지는 대중교통으로 RMV 대중교통 티켓을 끊고 S-Bahn을 타고 갈 수있다. 하지만 내가 예약한 숙소는 대중 교통으로 가기엔 애매한 곳에 있었다. 한국에서 출국 전, Airport Pick-up 서비스도 알아보았으나, 호텔까지 11km 가는데 비용이 무려 50유로 이상이었다. 대중 교통 애매한 곳으로 이동할 때는 ,공항 앞에 승강장에 깔린 연노랑색 도시 택시를 타도 되고, Uber, Bolt, Freenow 같은 택시 앱을 써도 된다. 심지어 카카오T 해외 서비스 사용도 가능하다. 나는 Freenow 앱을 깔아서 택시를 호출했다. 첫 사용 10유로 쿠폰이 지급되었기 때문이다. 공항이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살벌한 프랑크푸르트 택시비로는 보통 40 유로 정도 든다고 한다. 고령출장샵 내가 묵었던 호텔은 도심보다는 조금 가까웠다. 그리하여, 총 택시비 20 유로에, 공항 사용비 2.5 유로가 나왔으나, 쿠폰 사용으로 실제로는 12 유로 가량 지불되었다. 다만, 어떤 앱을 사용하던, 기사를 잘못 만나면 바가지 씌우거나, 앱에서 보여주는 가격보다 더 달라고 하는 경우들이 있다고 한다. 그래도, 일반 택시보다는 앱택시들이 좀 더 저렴하다고 한다. 독일 도착 후 이틀 째 되는날 오전, 공항에서 짝꿍과 일주일 만에 상봉했다. 여기서 또 다시 그리스 코르푸로 간다. 겨울 비수기를 빼면, 유럽 곳곳에서 Corfu 로 가는 항공편은 꽤 많다. 우리가 타고 갈 항공편은 Condor. 비행 시간 2시간 가량, 만석이었다. 막대기 사탕 무늬의 Condor 항공기들#프랑크푸르트 #Frankfurt #슈타델 #Stadelmuseum #Freenow #프리나우앱 #Kollwitz #Muntean/Rosenblum #Condor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