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집을 알아볼 때 나는 가격에만 집중했다. ‘저렴한 곳’, ‘오를 만한 곳’, ‘청약 경쟁률이 낮은 곳’. 하지만 그런 기준으로 다녀본 동네들은 이상하게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밤이 되면 어두컴컴하고, 골목길이 불안했고, 카페 하나 찾기도 힘든 곳이었다. 그러다 방향을 바꿨다. ‘내가 매일 걷고 싶은 동네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그 순간부터 집값보다 동네가 중요해졌다. 내가 제일 먼저 마음이 간 단지들은 아래와 같았다:

• 용인푸르지오 원클러스터
• 브레인시티 로제비앙 모아엘가
• 힐스테이트 용인 마크밸리

편의점, 마트, 병원, 공원, 동네 서점… 그런 게 가까이 있어야 생활이 편했다. 특히 도보 10분 이내에 모든 생활 인프라가 있는 동네는 실제로 살아본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나는 동네를 직접 걸어다니며 분위기를 체크했다. 다음은 내가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이곳이면 살 수 있겠다’고 느낀 단지들이다. 주변 환경, 안전, 상권 분위기까지 고려해 정리한 리스트다:

• 회천중앙역 로제비앙
• 이천 부발역에피트

아파트 단지 내부도 중요하지만, 그 단지를 둘러싼 동네 분위기가 주는 안정감이 더 크게 느껴졌다. 산책로, 자전거 도로, 지하철역까지 이어지는 동선 등 작은 요소들이 일상 만족도를 좌우했다. 이제 내가 청약을 고려하고 있는 단지들은 다음과 같다. 동네 분위기, 상권 인접성, 도보 접근성이 좋은 곳들이다:

• 원종 휴먼빌 클라츠
•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나는 이제 집을 선택할 때 평수나 구조보다 먼저 ‘이 동네에서 살고 싶은가’를 묻는다. 부동산이란 결국 내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장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