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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월 대전 아주매미 일상 (수술/제주출장/고흥출장/방동저수지/꿈돌이굿즈/경품당첨/먹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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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Umberto 등록일25-07-0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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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고흥출장샵 화려하고 다양한 곳을 여행했지만, SNS를 따로 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 순간 자신에게 충분하면 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오늘 만난 인터뷰이는 삶의 균형이 잘 잡혀있기에 단단하다. 세상 시류에 따라 유영은 해도 쎄게 맞지는 않는다. 여수의 로컬을 사랑하며 서울과 오가는 일상, 1인 케미컬 트레이딩 회사를 운영하며 와인 수입사도 병행하고 있는 다정하고 평화로운 김정란(Claire) 님을 만나보았다. by Olive.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해요.안녕하세요~ 여수와 서울을 오가며 본업으로 케미컬 무역을 하고 부업으로는 와인을 수입하는 김정란(Claire) 입니다! 포르투갈에서 온 그린 와인 'LIV'. / 친구라는 뜻을 지닌 비건와인 ‘amie’. 디지털 노마드이시면서 여러 개의 회사를 운영하고 계신 거네요. 네. 그런 셈이에요. 우선 본업으로 1인 케미컬 트레이딩 회사인데,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화학 제품들을 소싱 해 유럽과 미국에 있는 고객사들에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건축 자재, 자동차, 전자제품 등 실생활과 밀접한 제품들의 원료로 쓰이는 화학제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해외 영업팀에서 11년을 일한 후, 혼자 트레이딩을 시작했는데 이제 4년이 좀 넘었네요. 부업으로는 와인 수입사를 운영하고 하고 있어요. 와인을 정말 사랑해서 이 부업이 곧 본업이 됐으면 좋겠네요. 와인 수입은 작년에 시작했는데요, 주류 수입면허부터 영업과 판매까지... 만만치가 않은 일이라 혼자 하기에 벅찼는데, 마침 새로운 일을 고흥출장샵 해보고 싶어 했던 사촌동생들과 의견이 맞아 함께 와인 수입사 ‘리토레'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리토레와 함께 ‘마카브'라는 와인숍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3년마다 박람회로 들렀던, 좋아하는 마스트리히트의 호텔 앞에서. / 유럽 출장의 시작 도시, 프랑크푸르트.매 분기, 꼬박꼬박 방문했던 그리운 이스탄불. / 팀장님께 퇴사를 말씀드렸던 마지막 상해 출장. 우선 첫 회사였던 대기업 해외영업팀에서 11년을 일하셨어요. 네. 첫 회사인데 오래 다녔어요. 해외영업팀에서 맡은 수출업무가 적성에 잘 맞았고 해외출장을 정말 좋아했어요. 2008년 입사를 하면서 중국 출장을 다니기 시작했고, 몇 년 후부터는 유럽을 담당하면서 일 년에 10번 이상, 거의 매달 유럽 출장을 갔어요.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여행자가 되는 행복이 있었어요. 10년이 넘어가면서는 제 미래를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제 팀장님이 참 좋으신 분이셨는데, 제가 열심히 일하는 걸 다 알아주시면서도 여기서는 미래가 없을 것 같다고 걱정을 해주셨어요. 제가 유일한 여성 영업사원이었는데(그래서 그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하면서도), 보수적인 문화가 아직 강한 이곳에서 더 이상 미래가 없을 수도 있다는 말을 받아들여야겠더라고요. 사실 참 힘들었어요 제가 열심히 일해온 시간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 같아서요. 그러면서 10년 동안 신뢰를 쌓아온 친구 같은 파트너들과 얘기를 나누게 됐고 '이 회사를 나가도 내 역할이 충분히 있겠구나'하는 용기를 내게 됐죠. ​회사를 퇴사하고 고흥출장샵 오랜 파트너와 함께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합작법인을 설립했는데 코로나로 현지 법인 운영이 힘들어졌어요. 그래서 현재는 서울에서 절반, 여수에서 절반 정도를 보내면서 외국 파트너들과 전화와 메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제 일은 노트북과 전화기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일이라 참 편해요. 하지만 고객사들과 자주 만나는 것도 아주 중요한 일이라, 상황이 빨리 나아져서 해외 출장을 다시 다니고 싶네요!정말 좋아하는 와인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하다 보니 ''촬영'을 비롯해 모든 것이 즐거운 일. / 마카브에서 막내 사촌동생과~. '리토레'(와인 수입사)는 어떻게 하게 되신 거예요?해외 출장을 다니면서 식사 자리에서 항상 와인을 소개받고 마시다 보니, 와인을 참 좋아하게 됐어요. 작년에 스페인의 와이너리와 연이 있는 고객사에서 제게 와인을 수입해 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하셨고, 이 일은 '내가 정말 재미있게 할 수 있겠구나'하고 선뜻 시작하게 됐어요. 포르투갈의 그린 와인인 ‘LIV’를 처음 수입했고, 런던 브랜드인 ‘amie’도 수입하게 됐어요. 요즘은 '마카브'(와인숍)를 통해 와인 트렌드를 배워가면서 뉴질랜드 와인까지 종류를 늘려서 수입 판매하고 있어요. ​'마카브'는 소비자들이 저희 와인을 좋아하고 찾게 하려면, 저희가 소비자의 선호도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자란 고향인 여수 옆 순천이라는 도시에 막내 사촌동생과 와인숍을 열게 됐어요. 순천에 첫 번째 생긴 와인샵이라 관심을 많이 가져 주세요. 주로 고흥출장샵 동생이 가게에 있는데 서로 안부를 묻는 분들도 많이 생겼어요. 기분이 좋은 날이나 뭔가 힘들고 우울한 날, 와인 한 잔으로 기분이 더 좋아지거나 풀어지기도 하잖아요. 그럴 때 편하게 들를 수 있는 숍이 됐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가족끼리 사이가 참 좋은데, 와인을 하면서 같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져서 참 좋아요. 그게 리토레의 색깔인 것 같아요. 함께 즐거운 시간을 나눌 수 있는 와인을 소개하는 것! 상황이 좀 나아져서 얼른 사촌 동생들과 새로운 와이너리에 가서 좋은 와인들을 많이 찾아 소개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여수 삼달천의 노을, 지금도 해질녁 드라이브를 즐기는 나만의 아지트.와인과 함께하는 한적한 여수 차크닉. / 강아지 방울이와 함께 하는 여수 시골의 산책길~. 도로가 끝나면 나오는 시크릿 비치. 조직 생활을 할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연차를 내서 찾아갔던 곳. 도전과 모험을 적극적으로 즐기시는데, 굉장히 평온해(?) 보이세요. 여유랄까요. 이 밑바탕에는 어릴 때 아버지와의 남다른 추억, 여수라는 로컬이 단단하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요. 네, 저희 가족에겐 굉장히 아름다운 추억들이 있어요. 제가 고향이 여수인데, 여수 앞바다에는 섬이 참 많아요. 어렸을 때는 여름 바캉스를 주로 무인도나 섬으로 많이 갔어요. 아빠가 좋아하시는 낚시를 많이 따라다니기도 했고요. 화장실도 없는 무인도에서 텐트 치고 고흥출장샵 했던 캠핑들이 정말 기억에 많이 남아요. 부드러운 모래 위로 잔잔한 파도가 드나드는 소리, 까만 하늘에 별, 타닥타닥하는 모닥불 등등. 이런 새로운 탐험 같은 여행들이 정말 좋았어요. 그래서인지 어렸을때부터 항상 더 넓은 세상을 탐험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대학 때부터 지금까지 서울에 꽤 오래 살았지만 저는 항상 스스로를 시골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시골 사람으로 사는 게 제일 마음이 편한 것 같아요. 조직 생활을 할 때에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면 연차를 내서 여수로 내려갔어요. 가족들과 이야기도 하고, 바닷바람도 맞고, 시골길도 걸으면... 별일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요즘은 여수의 섬들에 다리가 잘 놓아져있어서 차 타고 갈 수 있는 섬이 정말 많아졌어요. 여수에 가면 섬이나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자주 가요. 다행히 제가 어디서든 일할 수 있어서 가볍게 와인이랑 먹을 거 챙겨서 차 트렁크에 기대앉아 노트북 펴놓고 일도 좀 하다가 와인도 한 잔하고 해요. ???? 아침저녁으로 산책도 즐기고요. 시골 동네라 흙을 밟을 수 있는 곳도 있고, 가족들이랑 강아지 방울이랑 조용히 시골길을 산책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생각도 정리돼서 좋아요.제주도 큰 노꼬메오름에서. 제주도 로컬도 즐기신다고요. 몇 해 전에 친구가 제주도로 발령을 받아서 그때부터 제주도를 정말 자주 가게 됐어요. 회사일로 쌓인 스트레스가 제주도에 가면 다 풀리곤 했어요. 친구 고흥출장샵 따라 제주분들과 함께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진짜 제주를 알게 됐고, 제주를 정말 사랑하게 됐어요. 요즘은 완도나 고흥, 여수에서 배에 차를 싣고 가서 오름 한 번 올라갔다가 조그만 서점에 가고, 조용한 동네에 가서 차 마시고 산책하곤 해요. '김영갑갤러리'랑 '용눈이오름'을 정말 좋아하는데 용눈이오름이 지금 휴식중이라 다른 오름들도 많이 오르고 있어요. 최근에 오른 오름 중에는 '큰노꼬메오름'이 힘들었지만 한라산도 잘 보이고 정말 좋았어요. ???? 고대 도시 같은 마테라~. / 동굴을 활용해 만든 호텔. 잊을 수 없는 마테라의 밤. ✨ 찐 로컬러 정란 님에게 그만큼 애정이 가는, 다른 나라의 로컬도 추천받고 싶어요.한곳만 꼽자면, 이탈리아의 첫 장면에도 등장하는 곳인데요. 2,000년 전 동굴을 깎아 만든 도시로 당시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어요. 문화재 보호를 위해 외부 차량도 통제되는 터라 트렁크를 들고 낑낑대며 도시 안으로 걸어 들어갔는데, 마치 고대의 그 장소로 들어온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마테라의 밤 야경이 정말 멋진데요, 그때 바라본 밤의 마테라는 제 인생의 아주 특별한 장면으로 남아있답니다. 하루 머무시면서 야경도 보시고 동굴 호텔에서의 숙박도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시골에서는 자연이 가장 예쁘죠. 유난히 노을 사진이 제게 많네요. ????퍼스널 콘텐츠가 풍부하신데, 개인 SNS 계정이 없어서 좀 놀라(?)웠어요.ㅎㅎ. 대학교 때 미니홈피를 했었는데요, 어느 날, 하루 고흥출장샵 중 꽤 많은 시간을 미니홈피에 무슨 말을 쓸까 어떤 사진을 올릴까 고민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대학교 때는 도서관에서 책 읽는 걸 정말 좋아했는데, 책 읽는 그 중간에도 틈틈이 그 생각을 한다는 걸 알고 그냥 접었던 것 같아요. ???? 또, 제가 선명하게 기억하고 추억하니 충분하죠. ​앞으로의 작은 꿈, 중간 꿈, 큰 꿈이 있다면요. '작은 꿈'은 한라산 등반이에요. 그렇게 많이 제주도를 다니면서 한라산 정상 등반을 해본 적이 없어요. 올해는 꼭 도전하려고 해요. '중간 꿈'은 와인 사업을 확장하는 거예요, 올해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탈리아 와인 수입을 계획하고 있어요. 제가 프로세코를 정말 좋아하는데 리토레에서 수입한 새 와인을 많은 분들도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큰 꿈'은 평온하게 사는 것. 4년 전에 회사를 관두자마자 새 일을 시작했고, 작년에는 또 와인 수입을 시작하느라 그간 정말 열심히 달렸거든요. 회사를 관둔 후, 제 시간을 온전히 제가 관리하게 됐는데 살아온 중에 가장 다이내믹하고 열심히 달렸던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올해에는 너무 달리기만 하지 말고 저의 일도, 삶도 평온하고 편안했으면 좋겠어요. ​김정란(Claire) 님에게 '나다움'이란?저는 저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고 저를 둘러싼 것들에 애정이 많은 사람인 것 같아요.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를 좋아하고 제가 사는 곳을 경험하고 제가 하는 일을 고흥출장샵 사랑하고 잘하고 싶은 사람이요. 나다움이란 내가 누군지 알고 그것을 지켜가는 것이겠죠. 나다움을 잃으면 가장 소중한 것을 잃는 것이니까, 앞으로도 나답게 살도록 노력해야겠네요. ????(리토레 공식 계정 @litore_wine)오늘 51호 클레어 님의 인터뷰 글에서 저 멀리 이탈리아 남부 바다 내음과 파도 소리가 철썩이는 소리가 들리면서 그동안 가고 싶었던 여행 욕구 뿜뿜 그리고 글과 사진들 보며 제대로 힐링했답니다!???????? 특히 '고향에서의 바캉스'얘기해 주신 부분에서 어렸을 적 바다에서의 좋은 경험과 기억들이 넓은 세상을 탐험하고 또 지금 하시는 일들과도 연결 지어 지듯이요! 첫 번째 월페이퍼는 지금 클레어 님이 하시는 일이기도 하고 또 라틴어로 ‘바닷가’라는 뜻을 가진 ‘리토레’를 저만의 ‘리토레’를 심플하고 시원하게 표현해 봤어요!????​두번째 월페이퍼는 2022 새해맞이 ‘중간꿈’에관한질문에서프로세코를정말좋아하시고많은분들과 새와인을 함께 즐기고싶다는 문장에서영감을얻었는데요! 프로세코하면 왠지이탈리아 남부바닷가가눈 앞에 펼쳐진노천레스토랑에서음식이나오기전 파도소리와 함께즐기는 식전주.. 그런..이미지가그려지는데요!???? 파란 하늘아래잔에담긴 프로세코그대로를그려봤어요! (프로세코는 정답.. 근데질문이뭐였죠?- 프로세코도많이마시면취합니다를표현하는위트를더해봤답니다하하) 올해는내맘대로자유롭게 여행할그 날을기대하며!! 파이팅!!???? _by Leeah✨Litore???????? / A glass of prosecco????✨​다른 월페이퍼 보러가기​매주 목요일 여러분의 메일함에서 운동, 건강, 나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