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를 둘러싼 정치권의 반응이 뜨겁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꼭 그런 방법밖에 없었는지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충정은 이해하나 경솔한 한밤중의 해프닝이었다”며 “박근혜 탄핵전야 같이 흘러 간다고 한 달 전부터.

두산위브 화정로

사진제공=경기도청 김동연 경기지사는 4일비상 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여 만에 해제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탄핵 대상'이 아닌 '체포 대상'"이라고 격하게 비판했다.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쓴 "윤석열 대통령의 '2시간 쿠데타'가 나라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는 글을 통해서다.

비상계엄이 해제된 4일 오전7시10분에도 경찰병력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이번 계엄으로 한국 사회 전반에 상당한 충격이 찾아올 것이라고.

어제비상계엄선포 이후에 국회로 가신 것 같은데 현장에서 느낀 분위기 좀 말씀해 주세요.

◇ 박주민 : 어제 영상 등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보셨을 텐데요.

군인이 난입을 시도했고 그것을 바리케이트라든지 이런 것들로 막아내는 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국회의원들은 경내에 출입하는 길이 폐쇄돼.

아니 원래비상계엄이 선포되면 제일 먼저 이 방송사에 군대가 주둔을 하거나 어쨌든 군이 언론을 통제하기 위한 비상조치를 시행합니다.

그러면 이런 방송은 못 나가게 될 가능성이 높았죠.

다행히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 내에 국회가 신속하게 대응을 해서비상계엄을 해제했지만 지금도 납득할 수 없는 건.

윤석열 대통령이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5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고 주가와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하는 등 시장이 혼돈에 빠졌음에도 한국거래소는 4일 국내 주식시장을 정상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거래소는 시장 사정을 반영해 장 운영 여부를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의비상계엄선포에 인천지역 기관들이 긴급 회의를 소집하는 등 시민 혼란을 막기 위해 발빠르게 대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11시를 기해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인천시는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시청 출입도 폐쇄하고 계엄선포에 따른 상황 파악과 대책 등을.

정의평화사제단은 4일 성명에서 "윤석열 정부는비상 계엄령의 근거와 요건을 충족시키지 않고, 헌법에 위배된 것으로 보이는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경찰을 앞세워 국회를 봉쇄하고, 계엄군을 동원해 국회 본청까지 무력으로 진입한 것은 말 그대로 친위 쿠데타이자 내란 행위"라고 했다.

은행들은 필수업종인 만큼 영업은 정상적으로 지속한다.

KB금융그룹은 이날 오전 자본시장 점검을 위한 긴급회의를 연다.

계엄과 상관없이 정상 영업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계엄령이 선포된 3일 오후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비상계엄선포와 해제요구 결의 등으로 사회적 혼란이 큰 상황이다.

그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일상 챙기기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3일 오후 11시를 기해 선포됐던 이번 계엄령은 약 5시간 반.